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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습관 하나가 다리 혈관 망친다”… 대부분이 하는 그 행동 정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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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일어나는 습관이 다리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일어나기 전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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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의 혈관외과 전문의 레마 말릭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무심코 하는 행동이 다리 혈류에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말릭 박사는 동물의 행동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나 고양이는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온몸을 쭉 펴며 스트레칭을 한다"며 "이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혈액순환을 돕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 일어나기 전, 혈류부터 깨워야…'발목 펌프 운동' 도움 수면 중에는 혈압과 심박수가 낮아지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누워 있기 때문에 다리 깊은 정맥에 혈액이 고이기 쉽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혈관에 부담이 생긴다. 말릭 박사는 "갑자기 일어나면 정맥에 고여 있던 혈액을 위쪽으로 빠르게 밀어 올려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다리가 무겁거나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정맥 기능 저하 등 혈관 건강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예방 방법은 간단하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다. 발끝을 몸쪽으로 당겼다가 다시 밀어내는 동작을 반복하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혈액을 위쪽으로 밀어 올린다. 종아리 근육은 흔히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데,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혈액을 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말릭 박사는 "이 동작은 혈액순환을 시작하는 '시동 장치'와 같다"며 "중력이 작용하기 전에 고여 있던 혈액을 미리 순환시켜 준다"고 말했다.

◇ 오래 앉아 있는 생활, 혈관 건강 위협…아침 10번이면 충분 현대인은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혈액순환이 느려지기 쉽다. 이런 생활 습관은 정맥 기능 저하, 부종, 심할 경우 혈전 형성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거나 약간 붓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악화될 때까지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말릭 박사는 "우리는 큰 위험에는 민감하지만 작은 신호는 쉽게 지나친다"며 "중력과 시간은 조용히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말릭 박사는 "특별한 장비나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라며 "아침에 일어나기 전 발이 바닥에 닿기 전에 발목을 10번 정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작은 변화지만 장기적으로는 혈액순환을 돕고 다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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